FLIX 버스 가격/ 예매 방법/ 환불/ 시간 변경
유럽 와서 놀란 게 생각보다 비싼 교통비였다. 조금만 늦게 예약하면 국경을 넘는 기차는 편도 20만 원 돈 하기도 한다. 또, 국가별로 할인권이 있지만 국경을 넘는 경우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 할인 카드만으로도 돈이 꽤 나간다. 나의 경우 제네바에서 파리 가는 3시간짜리 편도티켓을 129유로에 끊은 뼈 아픈 경험이 있다 ㅠㅠ 비행기의 경우 easy jet을 이용하면 기차보다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지만 취항지가 한정적이고, 공항까지 이동하고 수속과정을 밟는 게 몹시 귀찮다, 그렇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유학생이나 배낭여행 객들에게는 버스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유럽 국가간, 도시 간을 연결하는 대표적안 버스는 플릭스버스. 교통권 통합 예매가 가능한 앱인 Omio나 Flix bus 자체 어플리케애션에서 쉽게 구매가능하다. 플릭스 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를 하면 큐알코드 표도 바로 이용 가능하고 애플 월렛에 저장도 가능해서 매우 편했다. 또한 버스의 경우 같은 코스도 하루에 서너 본 아상을 운행을 해서 시간의 선택지도 많은 편이다. 사간 아나 날짜를 바꾸는 것은 매우 쉬웠고, 환불도 편하게 바로 가능하기는 하나, 동일한 가격의 플릭스 버스 바우처로 주더라 ㅠㅠ. 바우처는 1년간 플릭스 버스를 예매할 때 이용이 가능했다. 카드로 직접 환불하려면 앱상에서 환불이 아니라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해주기도 한다는 것 같다.
내부는 의외로 쾌적한 느낌이었다. 자리는 기울기 정도를 조정할 수는 없었는데 디폴트 기울기가 꽤 눕혀진 기울기여서 편했다. 또 좌석이 서양인 남성 기준으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밑에 배낭여행용 대형 백팩을 두고도 다리 공간이 아주 넉넉했다. 오히려 비행기보다 편하다고 느낄 정도.
버스 내부에는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다. 화장실은 저가 항공사의 기내 화장실 정도는 되었다. 생각보다 깨끗했고 냄새도 안났다. 다만 휴지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작은 휴지를 하나 챙겨서 다니자! 버스 내에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코드 하나, 유에스비 포트 두 개가 좌석 두 개 당 하나 비치되어 있어서 매우 편했다. (근데 없는 버스도 있었다. 보조 배터리를 챙기자...) 그리고 와이파이가 꽤 잘 터져서 긴 이동 시간이었음에도 넷플릭스 한편 보니까 후딱 이었다.
유럽 휴게소/ 버스정류장
또 2시간 반정도를 기준으로 한번은 휴게소를 들리거나 중간 정차장에 10분 정도 ㄷ배기하는 경우들이 있어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사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번외의 이야기인대 이탈리아 휴게소 엄청 쾌적하다. 두 번 들렸는데 화장실도 무료인대다 깨끗하고 파는 음식들도 맛이 좋았다! 가격은 이탈리아 일반 물가보다 30% 정도 비쌌는데, 스위스 생활로 비싼 물가로 절여져서 그런지 별로 비싸게 안 느껴졌다. ㅋㅋ
반대로 유럽 버스 터미널들은 위험한 경우가 많더라. 프랑스 이탈리아는 고사하고 심지어 치안 좋다고 소문난 제네바 마저도 집시들과 노숙인들이 밴치에 진을 치고 앉아있고, 지린내가 너무 난다. 또 지하철표를 살려고 하면 집시들이 달라붙어 도와준다는 등 말을 계속 걸어서 조금 위험했다. 그래서 너무 늦은 시간의 야간 버스는 아직 이용을 못하고 있다 ㅠㅠ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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