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고찰, 2022 하반기 지켜야할 작은 약속들
사립초등학교, 국제중, 특목고, SKY대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쉼 없이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왔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기말고사를 위해, 기말고사가 끝나면 또 다시 중간고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내리막길에 굴려진 돌 처럼 내 의지에 의해, 혹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계속 달려왔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면서 나는 오르막길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누구도 나에게 무엇을 하라 시키지 않았고, 나 역시 별다른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하루 스크린 타임 평균 10시간은 기본으로 찍는 핸드폰 중독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21학번, 아직까지도 한번도 제대로된 전공 대면 수업을 한적이 없는 불쌍한 코시국 대학생, 설상가상 지원한 모든 동아리까지 탈락하면서 인간관계 마저 많이 끊겨버렸다. 인생에서 겪..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