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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2

<무진기행>과 <헤어질결심>, 무의식과 꿈의 미학 (feat.프로이트 <꿈의 해석>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뽑으라면 단연 김승옥 작가의 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접한 이후로 수십 번을 넘게 읽은 것 같다. 대사 하나하나 모두 다 외울 정도로 김승옥 작가의 소설의 분위기와 대사를 사랑한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역시 복수는 나의 것을 시작으로 아가씨까지 모조리 챙겨봤을 정도로 참 좋아한다.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헤어질 결심을 본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계속 머릿속에 무진기행의 대사들이 떠다녔다. 무진과 이포, 하인숙과 송서래,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닮아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속에서 반복해서 나오던 정훈희의 는 무진기행의 영화 버전인 의 삽입곡이라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의 만남이라니! 잡설은 그만두고 몇 가지 생각들을 적어보겠다. 모.. 2022. 9. 30.
한국 고전 영화-자유부인(1956) 줄거리와 잡다한 생각들, 그리고 질문들 대략적인 줄거리 영화 자유부인은 한형모 감독의 1956년 작으로 동명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대학교 문학 수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1950년대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 뛰어난 영상미와 파격적인 줄거리에 매료되어 본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 영화는 평범한 가정주부인 오선영이 대학교수인 남편 장교수에게 양품점에게 일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양장점에서 일을 하게 된 오선영은 친구 최윤주와 명사 부인 모임에 나가게 된 것을 계기로 댄스파티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옆집 청년 신춘호에게 춤을 배운다. 이후 오선영은 양품점의 사장, 미스터 한과도 춤바람 끝에 불륜의 관계가 되어버린다. 장 교수 역시 자신이 한국어 문법을 가르치는 박은미에게 끌리지만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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