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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2022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겨울 여행 3탄!] 홋카이도 여행 코스 추천/ 도야 호수 유람선/ 쇼와신 산/ 우스산 로프웨이/ 사이로 전망대/ 후키다시 공원/ 홋카이도 기념품 추천

by worker-uni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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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 호수 유람선

노보리베츠에서 도야호수 쪽으로 이동했다. 도야호는 10만 년 전 간빙기의 화산 분화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호수에서는 작은 후지산처럼 생긴 산도 보이고 국립공원이 있는 섬도 있다. 우리는 배에서 하차하지는 않았고, 유람선을 타며 풍경을 둘러보았다. 

유람선에 내부는 오래됐지만 깔끔했다. 아주 느리게 움직여서 멀미가 심한 엄마아빠도 편하게 타셨다. 단체 패키지로 간다면 재빨리 이층으로 올라가 창가 쪽 좌석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까마귀 한마리가 닭 조형물 머리 위에 올라간 장면이 흥미로워 한 컷 찍어보았다.

철판버터해물요리/ 쇼와신 산

패키지 여행사에서 제공 된 점심 식사로 철판 버터 요리를 먹었다. 홋카이도가 유제품이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버터가 참 맛있었다. (근데 버터를 추가로 주문하니까 100엔에 10원 정도 크기 한 조각이라고 했다... 비싸...) 전반적으로 해산물도 싱싱하고, 고기도 맛있었는데 먹다 보니 느끼해지면서 참으로 김치가 당겼다. 

식당 앞에는 쇼와신 산이 있었다. 눈이 뽀득뽀득 예쁘게 쌓여있었다.  가이드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어디서 박스를 얻어와 쇼와신 산 앞에서 눈썰매를 미친듯이 타 현지 상인들이 크게 놀랐다는 이야기였다. ㅋㅋ 근데 진짜로 딱 도착하자마자 눈썰매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맞은 경사와 높이였다. ㅋㅋㅋ 눈도 참 잘 뭉쳐서 눈사람도 만들었다. 

우시산 로프웨이 

로프웨이를 타니 쇼와산과 도야 호수를 볼 수 있었다. 올라갈 때는 뒤쪽 내려갈 때는 앞쪽에 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로프웨이에서 보이는 풍경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간 후 보인 풍경은 정말 멋졌다. 뽀로로가 사는 마을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인생샷 백만장 가능!!

홋카이도의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조금 곤혹스럽기도 했다. 갑자기 파랗던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더니 굵은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도야 호수도 보이지 않았고 전망은커녕 바로 앞에 있는 언덕도 잘 보이지 않았다. 눈이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날씨인 만큼 잘 확인하고 쨍할 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갑자기 어두컴컴해진 하늘!

사이로 전망대/ 홋카이도 기념품 추천

사이로 전망대로 이동했다. 풍경은 도야 호수 유람선이나 로프웨이 위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도 했고, 날씨도 좋지 않아 잘 보이지 않아 풍경을 보기보다는 쇼핑을 했다! 가이드님이 이곳에서 구매하면 좋은 물품 몇 개를 소개해주셔서 몇 개 구매해 보았다. 여권을 챙기면 면세처리가 되니 잊지 말고 여권을 챙기도록 하자.

마유크림

가이드님이 추천한 첫번째 상품은 마유크림과 마유 오일이다. 크림의 경우 태반도 같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음... 생각보다 너무 끈적거리고, 실온에 며칠 놔두니 오일이 분리되어 사용하기 조금 불편했다. 마유 오일은 밤 형태인데, 팔꿈치, 발 뒤꿈치, 구내염, 건선 등에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머리에 건선이 되게 심해 바르고 몇 분 정도 방치한 후에 샤워하며 씼궈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엄마도 발 뒤꿈치 각질에 사용해 보니 꽤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여섯 개 묶음에 15000엔 정도였던 것 같으니 주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다.  

이건 가이드님 픽 요거트 음료수. 앞서 말했다시피 홋카이도 우유가 되게 유명한데 그만큼 정말 맛있었다. 고소하고 녹진한 게 꽤나 중독적인 맛이었다. 내 픽은 플레인맛. 

후키다시 공원 

이동하는 내내 정말 동화 속같은 풍경이 계속 되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자면 역시 후키다시 공원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몇분만 밖에 서있어도 우산 위에 소복하게 눈이 쌓일 정도로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눈길을 뚫고 들어가면 요정이 살 것 같은 계곡이 나온다. 계곡 바위위에 쫌쫌따리 눈이 쌓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약수터에서 물을 떨수 있었다.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았고 그냥 시원하고 손이 시렸다. ㅋㅋ

정말 인생샷 맛집이었다....

엄마가 허리가 아파서 버스에서 안내리셨는데 정말 내가 다 아쉬웠다...
양옆에 두껍게 쌓인 눈! 부츠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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