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우기/ 태풍 속 했던 여행임을 유념하고 후기를 읽어주세요*
푸꾸옥 자유여행 코스짜기 팁
푸꾸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빈펄리조트, 사파리, 그랜드 월드 등이 있는 북부, 시내와 야시장이 있는 중부, 그리고 고급리조트, 해양 엑티비티, 유명한 해상 케이블카가 위치한 남부로 나눌 수 있다. 중부에서 북부/ 중부에서 남부로의 이동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또한 공항은 중부와 남부 사이에 위치해있다. 우리는 3박 5일 여행 중 2박은 중부에 있는 씨쉘스 호텔에서 보내며 야시장 구경과 택시를 이용해 남부 구경을 가려고 했고 (폭우로 남부 구경은 어려웠다), 마지막 1박은 빈펄리조트에서 묵으며 사파리, 워터파크, 그랜드 월드 구경을 했다. 섬 끝에서 끝까지 2시간이 걸리지 않다보니까 3박, 4박의 여행동안 충분히 전부 투어가 가능하다. (다시 간다면 빈펄리조트에서 1박을 추가할 것 같기는하다. 리조트 시설 내에서만 해도 볼게 너무 많아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즐기기는 어려웠다) 특히 택시가 저렴하니 부담없이 이용해 여기저기 이동하기도 편리했다.
씨셸스 푸꾸옥 호텔 앤 스파/ 씨쉘스 호텔 솔직 후기 장단점 리뷰
장점
훌륭한 가성비
아고다를 통해 2명 조식을 포함된 숙박권을 1박에 9만원 초반의 가격에 예매를 했다. 가격에 비해 방 크기가 컸고 시설도 꽤 좋았다. 또, 사이즈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비치와 바로 연결되는 인피니티 풀도 큰 장점 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직원 분들도 친절했고, 호텔 레스토랑이나 룸서비스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접근성
야시장이나 던커우 사원 같은 주변 관광지까지 가기 무척이나 수월했다. 야시장까지는 걸어서 10분, 그리고 시장 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사원이 나왔다. 그렇다보니 주변에 먹을 것도, 구경할 것도 많아 시간 때우기 좋았다.
단점
도떼기 시장 같은 분위기
우리가 간 기간이 베트남의 황금 휴가 기간과 겹쳤다고 했나...? 베트남 단체 관광객들이 호텔에 엄청 많았는데 호텔 차원의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 특히 조식을 먹을 때는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으나 자리를 잡는데 30분이 넘게 걸렸고, 그마저도 우리가 잡은 자리를 막무가네로 뻈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골치가 아팠다.
녹물이 너어무 심했다.
비가 너무 와서 외출 후 몸을 녹이려고 탕 목욕물을 받았는데 엄청나게 누런 물이 나오는 것이다. 대충 씼기는 했지만 상당히 찝찝했다. 양치할때도 물로 입을 행굴 떄도 철의 비릿한 향이 심하게 났다.
주변 치안이 별로...
안전하게 관리되는 대형 리조트들과 달리 시내 한복판에 있다보니까 주변 치안이 조금 위험하게 느껴졌다. 오토바이와 차들이 굉장히 무질서하게 다니고 도로정비가 잘 되어있지 않다보니까 조금 위험하게 느껴졌다. 특히 호텔-> 야시장 가는 길이 제법 위험했다. 또 사기꾼들이 너무 많다!!!!! 첫날 시장에서 갑자기 어떤 원숭이 탈 쓴 사람이 사진 찍자고 하길래 사진 찍으니까 인 당 2000원 정도를 요구했다. 또, 진짜 500미터 정도 거리에 떨어진 마사지 숍에서 호텔까지 가는길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길가에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30000원이라는 택도 없는 돈을 이야기 했다. 우리가 못준다고 하니까 문을 잠그고 주기전에는 못나간다고해서 그냥 주고 나왔다. 진짜 무서웠음 ㅠㅠ
호텔에서도 주차장 쪽에있는 삐끼 언니가 자꾸 호텔 2층 클럽에 놀러오라고 해서 손에 이끌려 호텔 2층 바 같은 곳에 갔으나 담배 피는 아저씨들 몇명이 앉아있고 아주 어두컴컴하고 분위기가 요상하게 으스스 해서 호다닥 나왔다.
즈엉동 야시장
동남아 여행은 원래 먹는 맛! 폭풍우를 뚫고 친구랑 야시장에 갔다왔다. 시장의 규모는 꽤 컸다. 화장실이 유료 화장실밖에 없으니 동전이나 작은 단위의 돈을 꼭 지참하면 좋다.
가는길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카페를 갔는데 코코넛이랑 망고주스해서 5000원 정도 들었다.
해안가 쪽으로 걸어가면 수산물 시장이 나온다. 코코넛 크랩, 볶음밥, 굴, 공심채 볶음을 먹었고 44000원이 나왔다. 음식의 양이나 퀄리티 대비 아주 맛있지는 않았다. 기억으로는 게 가격이 처음에 이야기 한 가격이랑 달라서 싸웠던 것 같다 ㅠㅠ
위생을 기대한다면 가지 않는 편이 좋으나, 현지 분위기와 신선한 해산물들을 원한다면 그래도 한번쯤 가볼만 하다.
푸꾸옥이 땅콩을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숙소로 가는 길에 계속 땅콩 파는 상인들한테 붙잡혀서 결국 두봉 구매했다. 멜론맛, 딸기맛 등 기상천외한 맛들이 섞여 있어서 결국 반이상 남겼다 ㅠㅠ.
과일도 저렴하게 이것 저것 섞어서 샀다. 다만 미리 손질 된 망고 같은 것은 최대한 기피하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건지, 깎은지 오래 되었던 것이었는디 먹고서 배가 아파 꽤 고생했다 ㅠㅠ. 호텔에 요청하면 보통 작은 칼이랑 접시를 주니 껍질채 있는 과일을 사는게 안전하다.
던커우 사원
해안가 쪽을 따라서 걷다보면 던커우 사원이라는 곳이 나온다. 여기는 밤에 가기를 정말 추천한다. 조명이 물에 비춰지면서 꽤나 멋진 사진들을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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