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혐오 표현1 프란츠 카프카 <변신>; 혐오와 인간 소외, 혐오표현으로 얼룩진 사회, 인터넷 댓글과 혐오의 재생산 우리는 무엇을 혐오하는가? 가족의 생계로 책임졌던 믿음직한 가장 ‘그래고르’는 어느날 커다란 벌레로 변한다. 처음에 가족들은 놀라기는 했지만 음식도 챙겨주고 말도 걸어준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가족들 스스로 생활비를 벌게 되고 그레고르는 점점 잊혀져간다. 그레고르는 겉모습만 바뀌었을 뿐 내면은 전과 그대로이다. 하지만 커다란 벌레의 모습으로 바뀌고 나서야 가족에게 자신이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알게된다; 생활비를 가져다주는 수단이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버려질 존재였던 것이다. 그레고리가 그의 본질로 아껴지는 것이 아닌 수단으로 여겨지고 결국 버려지는 모습은 현대사회의 인간소외의 모습과 몹시 닮았다. 더 나아가 이러한 인간소외는 사회적 약자를, 혹은 “무쓸모”하게.. 2023.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