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준비/현대자동차 소프티어 부트캠프

[현대자동차소프티어 부트캠프 4기] 서비스 기획 후기, 채용 전환 후기

by worker-uni 2024. 10. 15.
반응형

현대자동차 소프티어 부트캠프 4기 후기

선발 과정과 과제가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트를 먼저 봐주세요! 

 

[현대자동차 소프티어부트캠프 4기] 서비스기획 합격 후기 -서류, 직무 역량 테스트, 과제 수행

현대자동차 소프티어 부트캠프 서비스기획 후기4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을 불태웠던 현대자동차 소프티어 부트캠프, 이제야 후기를 작성해 본다.  지원서 접수서류는 크게 제출할게 없었다. 이

snowman02.tistory.com

 

기획-디자인 교육은 비사이드, 개발은 코드스쿼드라는 업체에서 담당해서 진행되었다.  진행 장소는 학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에티버스라는 학원이었다. 집에서 학동역까지 왕복 3시간 이상 걸려 정말 힘들었었다 ㅠㅠ 주변에 맛집이 꽤 많았는데, 강남이라 그런지 물가가 비쌌다. (교동 전선생, 참맛 식당, 토가라시 추천합니다.) 

웰컴 키트. 야무진 텀블러를 받았다!

1-2주 차 교육 

처음 2주는 강의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기획자 현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수업을 해주셨다. 강사분들에 따라 1일-2일 분량의 수업을 해주셨다. 개발 베이스, 디자인 베이스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강사님들이 많아서, 다른 직군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애자일한 환경과 폭포수 환경에서의 업무환경에 대해서 들으면서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나름 교내외에서 이런저런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기획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무에서 진행되는 방식은 많이 다르더라... IA, ERD, 화면설계서 등을 작성하면서 실무 문서 작성법을 익혔다. 대학생끼리 하는 프로젝트에서 배울 수 없는 수준 높은 강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1차 프로젝트

1차 프로젝트는 기획 2, 디자인 2, 프론트 2, 백엔드 2가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되었다. 나는 기획자이지만 디자인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디자이너가 1명인 팀에 배치되었다. 기획과 디자인이 2주 동안 기획안과 프런트 디자인을 해서 넘기면 개발자분들이 이후 4주간 최종 프로젝트로 해당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앞서 배운 실무지식들을 활용해 웹페이지와 어드민기획을 했다. 교육개발팀과 조율을 계속 하기는 했지만, 우리 팀 기획 볼륨이 다른 팀에 비해서 작은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다. 기획, 디자인 평가에는 반영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할 것 같아 마지막까지 긴장이 되었다. (다행히 1차 프로젝트 팀은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1차 프로젝트를 경험하기 이전에는 무조건 아이디어가 신박한 기획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 볼륨, 자원, 비용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한 기획을 하는 법을 알았고, 무조건적으로 특이하고 기술들을 마구 사용한 기획을 하는 것 보다 분기처리 등을 꼼꼼히 해 빈틈이 없는 기획을 하는 것이 실무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생한 1차 팀원들과 회식!

 

2차 프로젝트

주제가 정말 예상치 못한 주제여서 놀랐다.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성을 잡는 과정이 너무너무 힘들었다ㅠㅠ. 몇 번이고 뒤집다가 주제를 정했고, 빠르게 유저리서치를 진행했다. 2차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마음고생도 정말 많이 하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같은 팀원들과 매일 맛있는 거 먹으면서 버텼다. 1차 프로젝트 때에는 홍일점이었는데 매 식사마다 대화 없이 매일 점심을 5분 만에 마셨었다. 근데 여자밖에 없던 2차 프로젝트 팀원들과는 맨날 뭐 먹을지 11시부터 이야기하고 거하게 식사한 후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와서 온도차에 놀랐다 ㅋㅋ. 

대맛도리의 향연

와이어프레임부터 데이터 정리, 요구사항정의서 등 다양한 문서를 작성해 보고, 꽤 큰 볼륨의 기획을 담당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극 P 성향으로서 문서화는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 1달 동안 열심히 구르다 보니까 피그마, 노션, 엑셀 활용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비록 발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정말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2차 프로젝트는 1차 때와 다르게 선행 기획도 하며 기획자로서 내 강점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드디어 받은 수료증!

채용전환

부트캠프 막바지에 부트캠프 참여자들 대상 공고가 오픈되었다. 일반 채용과 유사하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당시 2차 프로젝트를 부트캠프가 끝난 몇 주 후에 면접이 진행되었다. 당시 여러 기업의 채용공고가 마감되고 있는 상황이라 면접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나는 학교 회의실을 빌려 면접을 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이야기할 수가 없으나 내가 지금까지 본 면접 중 가장 길었고, 가장 꼬리질문이 많았던 면접이었다.

진짜 받자마자 울었다 ㅠㅠ

긴긴 기다림 끝에 받은 결과는... 전환 성공! 

일전에 다른 대외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걸 포기하고 선택해야 했던 부트캠프라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이 되었다. 억울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도 있었던 것 같다. 발표가 늦게 나서 포기한 상태로 다른 취준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기뻤다. (내가 킹차 갓무직이라니 ㅠㅠ) 앞으로 남은 기간에 졸업작품도 잘 마무리하고, 놀기도 잘 놀면서 알차게 보내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