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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일기/경제학

쉽고 재미있는 경제 도서 추천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by worker-uni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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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니우드먼 지음

줄거리

경제라는 단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누군가에게는 수 많은 그래프와 숫자들이 누군가에게는 모니터 앞에서 움직이는 수백 억의 숫자를 가지고 딜을 하고 있는 월스트리트 직장인들의 모습이 아니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돈뭉치 한다발이 생각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 대부분의 사람과 관련 있는 경제 활동은 바로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가 아닐까싶다. 이 책은 매일 수 백억원의 돈을 거래하던 런던의 한 경제 애널리스트가 의미 없는 숫자 놀음에 회의감을 느끼고 전세계의 베테랑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떠난 세계여행, 그리고 생생한 삶 속 경제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코니는 집을 팔아 마련한 25000파운드(5000만원)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각 지역을 돌면서 그 지역의 전통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며 최초 투자 자금을 10만 달러로 불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모로코에서는 카펫을 구입하여 관광객에게 판매하였고, 짐바브웨에서는 커피를 구매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커피상에게 판매하였다. 남아공의 남아공의 포도주는 중국에서 판매를 하고, 일본에서는 생산을 잡기도 하였다. 멕시코에서는 데킬라를 구매하여 브라질에 판매하고, 브라질에서는 친환경 목재를 구매하여 영국에 판매하였다. 그는 여행,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수 없이 많이 있었던 협상과 거래를 통해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고, 듣고, 경험했다. 코너는 런던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먹히는지 확인해 보려고 떠났다가 경제와 인간을 이해하고 돌아왔다.

 

서평

여행의 낭만을 항상 품고 있고,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정말 흥미로웠고 동시에 많은 깨달음을 줬다. 책을 읽던 중 가장 먼저 생각난 문장은 바로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였다. 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보장된 인생을 포기할 용기가 있었기에 그는 세상을 알 수 있었고 애널리스트로 살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의 경험을 적은 책과 방송이 인기를 끌며 애널리스트로 일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레드오션, 즉 남들이 다하는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남들과 차별화 된 무언가 시도할 때 비로소 기회는 찾아오는 것 같다.

두번째로 많이 생각난 문장은 바로 인생은 타이밍이였다. 코너는 여행을 통해 결론적으로 그가 처음 세웠던 목표는 달성한다, 하지만, 성공한 거래만큼 실패한 거래도 많았다. 전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인들보다 훨씬 적은 정보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산 옥을 가지고 타이완의 옥시장에 가서 판매할 때의 이야기이다. 그는 약 9500달러를 투자하였고 4만달러의 가격을 고집했다. 13000달러의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끝네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못하고 판매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3.5kg의 옥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했다. 수단에서 낙타를, 키르키즈스탄에서 말을 팔 때에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졌다. 거래에 있어 최대의 수익을 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구매자와 거래를 성사 시키는 것 같다.

 

추천 독자

이 책을 을 벌고 싶어하는 청년, 특히 스타트업 기업을 시작해 보려고 하는 청년 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도전 정신과 거래를 할 때 하는 협상의 원리 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코너가 각 국가에서 어떤 품목을 구입하고 어디에서 판매할지를 정하는 방법을 보고 어느 시장에 뛰어들지에 대한 식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을 보고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한 세계여행에 뛰어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몇 년간 금융업에 종사해왔고 가운데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고, 돈의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잔꾀, 말빨, 인맥의 삼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은 책으로만 읽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세계 속에 뛰어드는 것이 더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 나라를 이해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여행을 더욱 멋지고 값지게 만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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